대림 그렉스 컨트롤러 IOT 적용

이 작업도 약 7개월간 고민하던 작업이 완료 단계에 이르러 작성한다.

새로 마련한 보금자리에 그렉스 바닥열교환기가 설치되어있다. 다른 공동주택에 설치되어있는 전열교환기와 유사한 기능을 하지만 열소자가 없고 겨울철 바닥의 잔열을 이용해 외부 공기를 데워 실내의 공기와 교환하는 기기이다.

대림의 다른 아파트는 월패드에서 열교환기를 제어할 수 있다고 하지만, 우리집은 그렇지 않았다.

controller

대림의 벽스위치와 동일한 룩앤필의 컨트롤러 제품이다. 디자인 상을 받았다고는 하지만 이 컨트롤러는 비프음도 크고 동작 후 끄려면 전원을 길게 누르거나 전원을 두세번 눌러야 한다.

천장에 달린 열교환기를 열어볼 방법이 없어서 (열어보려면 커버를 열어야 하는데 열 방법이 천장에서 탈착할 방법밖에 보이지 않았다.) 포기하려던 차에 st카페에서 기판의 통신단자를 확인할 수 있는 글이 올라와서 작업하였다.

board

5개의 핀과 2개의 핀이 있는데 2개의 핀은 dry out으로 화장실에 설치된 환풍기를 동작하는 dry contact 접점이다. 5핀이 컨트롤러 전원과 본체와 통신하는 단자들인데, 전원(+, -)과 풍속(L, M, H)이다. 위 사진 기준으로는 (H, M, L, -, +) 순서이다.
전원은 12VDC이고 풍속은 5V wet contact 접점으로 1단 일 때 L 접속, 2단 일 때 L,M 접속 이런식이다.

일단 12VDC 전원으로 동작하는 iot릴레이를 찾기 어려워, 만능급인 fibaro smart module을 설치하였다.
fibaro smart module은 220VAC에서도 동작하지만 24V~30VDC에서도 동작한다. 화장실 환풍기 dry contact로 포설된 남은 utp가닥으로 24VDC를 공급하기로하고 더블 모듈을 2개 설치하여 1,2,3단으로 릴레이하도록 하였다. smart module은 220VAC, dry, wet 접점 모두 릴레이 가능하기에 정말 만능이다.

화장실 환풍기는 이미 iot 스위치가 연결되어있기 때문에 여기의 환풍기 dry contact는 사용하지 않았다. 여기서도 제어하려면 모듈 3개가 필요하다. 환풍기는 자동화를 통해서 별도로 제어하려고 한다.
샤워를 할 때이면 전열교환기는 동작중이지만 환풍기 동작을 멈추고 싶기 때문에 자동화로 제어하는게 나았다.

결선도 출처: domotique store

릴레이 설치로 인해서 본래의 컨트롤러는 이미 기능을 상실하였기에 컨트롤러를 빼고 jung 스위치를 설치하였다.

KS규격의 복스이기에 지난번 포스팅 처럼 세로로 설치하는 꼼수가 필요하다. 두 개의 스위치이기에 1단, 2단만 직접 컨트롤이 가능하고 윗칸에 붙이려는 버튼제품에 자동화로 3단을 적용할 예정이다.

옆쪽에는 jung 조명스위치가 가로로 두 줄로 설치되어있어서 이렇게 세로로 설치하는 것과 언밸런스하여 흰색 무광으로 튀지 않도록 할 예정이다. 맞지 않은 가로 간격과 미세하게(?) 다른 하단 정렬이 거슬리긴한다. 초기에 온도컨트롤러는 변경을 포기하였는데, Nest로 교체를 할 걸 그랬다.

Show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