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SKT Smartthings Smart Tracker

본 리뷰는 실제 비용을 지불하고 작성하는 리뷰임을 알립니다.

며칠 전에 Samsung Smartthings의 라인업에서 IoT망을 이용하는 Tracker가 나왔다고 보도가 나왔다.
SKT "우리 아이 위치 실시간 파악"..스마트싱스 트래커 출시

IoT전용망을 이용하며, GPS, wifi의 무선 통신이 가능한 위치 추적기이다. 소형이면서 전국전용망을 이용하고 유명한 Platform에 얹혀져 있는 트래커는 최초가 아닌가 한다.
IoT 전용 통신망을 이용하기 때문에 통신사를 통하여 발매되었다. 통신사를 통해 구매할 수 있으며, SKT/KT에서 발매되었다.

내가 산 기기는 SKT에서 판매하는 LTE Cat.M1 망을 이용하는 트래커이고, KT에서는 NB-Iot Band3 망을 사용하는 트래커이다. 디자인은 동일하고 모델명만 마지막 코드가 S/K로 다르다.

구매는 Tworld 다이렉트나, 대리점에서 가능하다고 한다. 하지만 국내 개인 IoT 시장이 얼마나 된다고 대리점에서 물량을 확보하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Tworld에서 구매하였다.

보도에 나왔던 것 처럼 SKT에서는 출시가 66,000원에 연이용료 VAT포함 9,900원이다. 통신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USIM이 들어갈 것이다. 하지만 개통 시에 별도로 추가되는 비용은 없다. 이미 기기에 내장된 USIM을 사용한다고 하며, 아마도 기기값 66,000원에 이미 그러한 비용이 포함된 것 일 것이다. (실제 USIM 칩을 사용하지 않는 애플 워치 LTE에도 USIM비용이 아닌 개통비를 받는 것을 보면...)

제품 사양 42mm x 42mm, 24g

제품 소개에 보면 동전 500원과 비슷한 가로 세로 42mm의 크기에 무게는 24g이라고 소개되어 있다.
실제로 요즘 주로 들고다니는 에어팟의 크기에 비하면 작은 사이즈이다.

목요일 밤에 tworld에서 주문을 하고 토요일에 제품을 받았다. 오전에 주문한 셈으로 치면, 하루만에 받은 셈이다. 무튼 재고가 있다면 배송은 빠르다는 점을 말해두고 넘어가도록 한다.

도착한 패키지는 이러하다.

박스 패키지 내부 패키지

심플하게 포장되어 있다. 트래커가 박스내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잘 고정되어 있다.

설명서가 있지만 읽어보지 않아도 사용하는 방법은 쉽다.
Smartthings 앱을 스토어에서 설치한다. (나는 Smartthings Classic 앱만 사용하고 있어서 새로 설치하였다.) 계정은 기존 Classic에서 사용하던 계정을 이용하면 된다. 장비 추가를 통해 연결하고 나면 사용 방법도 안내해준다. 심지어 연결 메뉴로 진입하면 전원을 어떻게 켜라고 알려주기도 한다.

장비 앞에 보면 개통을 위한 QR코드와 웹 주소가 있는 스티커가 붙어있다. 나는 개통을 먼저하고 앱과 연결했다.

토요일 오전에 받았지만, 개인적인 이유로 토요일 밤에 오픈을 하였는데 개통 페이지로 들어가보니... 이런 참사가 있었다.

개통시간 안내
개통 처리는 월요일부터 토요일 8시부터 22시 이내에 처리가 된다는 것이다. 그래서 주말에는 처리하지 못하고 월요일 오전에 개통하였다.
개통절차1 개통절차2

개통은 IMEI정보를 입력하면, 기기를 확인하고 요금제와 본인 인증 후에 개통이 가능하다. 난 SKT를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추가적인 정보를 입력하지 않은 듯하고, 간편히 개통하였다. 다만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KB카드는 요금제 결제가 불가능해 여러번 시도 후에 다른 카드로 개통하였다.

난 LTE망(iot에 맞게 변경된 저속 망이지만), GPS, WPS 등 휴대폰에서 사용하는 다양한 위치 찾기 기능이 트래커에 포함되어 있다길래 나름 기대감을 가지고 기기를 구매했었다. 하지만 실망이다. 최저 위치 측정 범위가 100m 반경인 것 같다. 휴대폰 GPS로 지도 앱을 이용하면, 보통 50m이거나 실외에서 50m보다 더 내려갔었던 것 같은데 이건 통신망, GPS 센서 둘다 있으면서 100m의 알람 반경이 적용되고 있다.

장점이라고 한다면.

  1. 휴대폰의 배터리를 갉아먹으면서 트래킹 서비스를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2. 요금의 약정이 없다. 사용 중에 해지한다면 요금을 일할 계산하여 반환해준다고 한다. 언제든지 해지가 가능하다. 물론 기기값은 지불했지만.

이다.
괜찮으나 장점으로 꼽지 않은 하나는 9,900원의 연요금이다. 월 900원 상당이니 다른 구독 상품 0.99달러보다 저렴하니 부담되지 않는다.

단점을 나열하자면.

  1. 추가로 디바이스를 휴대하여야 한다. (기존의 Zigbee Smartthings tracker도 귀찮아서 들고다니지 않는데...)
  2. Smartthings 앱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인데, 이미 Smartthings를 사용하는 커뮤니티에서는 최근의 Samsung의 IoT 제품/서비스 정책에 실망하고 있다. 위치정보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을 연동한 자동화가 불가능하다.
  3. 위치 업데이트는 최소 10분 주기로 가능하다. 자세한 트래킹이 필요하다면 수동 업데이트가 가능하긴 하다.
  4. 대략 1주일 정도 사용한 결과, 충전을 자주해야할 듯 싶다. SKT의 스펙상 1회 충전시 1주일 가능, KT의 스펙상 4일이라고 되어있다.
    출퇴근 시간 1시간 정도에 10분 주기 업데이트, 절전모드와 절전 시간 0시~7시까지 적용했을 때 4일 정도면 방전이다.
기기 하단부

충전은 5pin 케이블로 기기 하단으로 가능하다.

그리고 실제로 이 기기는 마케팅 타겟은 어린이를 위한 제품인듯하다. SKT에서도 자녀들의 위치트래킹이고 KT에서는 핑크퐁 캐릭터 케이스와 함께 판매 중이다. 아래 설정 화면에서 부착 대상도 어린이가 기본 설정값이다. 저 설정에 따라 뭐가 바뀌는지는 모르겠지만...

설정화면 지도화면

Smartthings 앱에서는 확인할 수 있는 화면이다. 지도는 네이버 지도를 사용하고 있으며, 위치 추적 반경은 100m이다.

우측 하단의 동그라미 추적 버튼을 누르면 Tracker에서 위치 정보를 수신한다. 그 위의 구부러진 선이 있는 버튼을 누르면 하루동안의 이동 경로를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왼쪽 하단의 절전모드라고 표시된 곳에 배터리 잔량이 나타내거나 현재 상태를 표시한다. 사진에서는 장시간 이동이 없어 절전모드로 들어간 상황이다.

일단 구매한 지 얼마 안되어서 휴대하고는 있지만, 언제 방치될지는 모르겠다.


링크 :
T World 다이렉트 판매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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